101가지 위스키 중 첫 번째로 추천하는 위스키는 아벨라워 아부나흐(Aberlour A'bunadh)입니다. 스코틀랜드 위스키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스페이사이드 지역에 위치한 아벨라워 마을에 있는 아벨라워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로 국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에 방문할 때 꼭 한 병씩 구매한다고 해서 제주 중문 면세점 특산품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스펙
- 지역(Explore):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Scotland Speyside)
- 카테고리(Category): 싱글 몰트(Single Malt)
- 증류소(Distillery): 아벨라워(Aberlour)
- 병입(Bottler): 증류소 병입(Distillery Bottling)
- 캐스크 타입(Cask Type): 배치에 따라 상이하지만 주로 Oloroso Sherry, Sherry에 숙성
- 도수(Strength): 배치에 따라 상이하지만 59% ~ 61.5%를 유지
테이스팅 노트 (공식 홈페이지 기준)
- 컬러(Colour): 어번 골드(Auburn Gold)
- 향(Nose): 셰리의 풍부하고 깊은 향과 조화를 이루는 향신료, 프랄린, 스파이시한 오렌지 향
- 맛(Palate): 오렌지, 블랙 체리, 말린 과일, 생강, 다크 비터 초콜릿, 풀 바디감과 크리미함
- 여운(Finish): 이국적인 향신료, 다크 초콜릿, 오크의 씁쓸함, 달콤함, 강렬함
특징
아부나흐는 게일어로 'The Original'을 뜻합니다. 저온 여과를 거치지 않은 캐스크 스트랭스(Cask Strength) 위스키인데 위스키의 탄생 배경이 19세기 스타일의 위스키를 재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통적인 방식의 맥켈란(Macallan)이나 글렌파클래스(Glenfarclas)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벨라워도 마음에 들어 할 것입니다. 아벨라워 아부나흐는 배치 단위로 라벨링이 되기 때문에 각 배치마다 맛의 편차가 존재하고 배치가 다른 여러 병을 구매해서 맛의 차이를 느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입니다. 시음을 통해 마음에 드는 배치를 발견했다면 더 이상 구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여러 병을 구매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알코올 도수가 60%인데 굉장히 부드럽고 퀄리티가 뛰어나며 무엇보다 가격이 말도 안 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되는 위스키입니다.
가격
아벨라워 아부나흐는 배치에 따라 조금씩 편차는 있지만 해외에서 75유로 정도로 거래되고 국내 주류 어플 기준으로 15만 원 선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 중문 면세점이나 기내, 공항 면세점에서 10만 원 선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위스키 선배님들 말씀에 따르면 할인이던 쿠폰을 먹이던 10만 원 밑으로 나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구매하라고 합니다.
마무리
아직 먹어보진 않았지만 유명한 제품의 캐스크 스트랭스 제품에 비해 아벨라워 아부나흐는 캐스크 스트랭스 제품임에도 가격이 매우 저렴한데 퀄리티까지 좋다고 해서 기대가 됩니다. 거기에 호불호가 거의 없는 셰리 캐스크 타입이라서 10만 원 미만으로 어딘가에서 발견하면 무조건 구매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