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커티샥 위스키, 모험의 정신을 담다커티샥(Cutty Sark)은 단순한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가 아닙니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금주법 시대의 밀주선부터 현대의 칵테일 바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모험과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브랜드입니다. 그 이름은 19세기 가장 빨랐던 범선 '커티샥'호에서 유래했으며, 그 도전 정신은 위스키의 정체성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커티샥의 탄생 비화부터 최신 제품 라인업, 그리고 현명한 구매 팁까지 모든 것을 상세히 다룹니다.2. 역사 및 브랜드 스토리: 금주법 시대의 아이콘2.1. 1923년, 새로운 스타일의 탄생커티샥의 이야기는 1923년 3월 23일, 런던의 유서 깊은 와인 및 주류 상점인 베리 브라더스 앤 러드(Berry Bros. & Ru..
들어가며: 산토리의 숨겨진 보석, 더 치타(The Chita) 위스키를 만나다최근 몇 년간 전 세계 주류 시장에서 재패니즈 위스키의 위상은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섬세한 장인정신과 독창적인 풍미로 무장한 일본 위스키는 이제 스카치, 버번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하나의 거대한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화려한 무대의 중심에는 언제나 산토리(Suntory)가 있었습니다. 깊고 풍부한 과일 향의 야마자키(Yamazaki), 숲속의 청량함을 담은 하쿠슈(Hakushu), 그리고 이 둘의 완벽한 조화로 탄생한 블렌디드 위스키의 정수 히비키(Hibiki)까지. 이 이름들은 이미 위스키 애호가들에게는 전설과도 같습니다.하지만 산토리의 포트폴리오에는 이들만큼이나 중요하지만, 상대적으로 그늘에 가려져 있던..
달모어(Dalmore)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세계적인 명품 싱글몰트 위스키입니다. 특유의 사슴 머리 엠블럼과 풍부한 셰리 캐스크 숙성으로 유명한 달모어는 18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영화 '킹스맨'에 등장하면서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달모어 위스키의 역사증류소 설립과 초기 역사달모어 증류소는 1839년 알렉산더 매더슨(Alexander Matheson)에 의해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의 알니스(Alness)에 설립되었습니다. '달모어(Dalmore)'라는 이름은 노르웨이 북유럽어로 '넓은 목초지'를 의미하며, 실제로 증류소 주변은 보리 재배에 적합한 비옥한 땅으로 유명합니다.매켄지 가문과 사슴 머리 엠블럼의 유래1891년, 증류소의 소유권이 매켄지(Mackenzie)..
일본 위스키의 세계는 깊고도 넓지만, 그중에서도 '닛카 프롬 더 배럴(Nikka From The Barrel)', 일명 '닛프배'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강렬한 풍미, 독창적인 디자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춰 위스키 애호가부터 입문자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닛카 프롬 더 배럴의 역사부터 맛과 향, 숨겨진 이야기까지 모든 것을 상세히 파헤쳐 봅니다.닛카 위스키의 탄생: 창립자 다케쓰루의 꿈과 열정닛카 위스키의 역사는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라 불리는 다케쓰루 마사타카(竹鶴政孝)의 이야기와 같습니다. 1918년, 그는 위스키 양조 기술을 배우기 위해 혈혈단신 스코틀랜드로 떠났습니다. 그곳에서 화학을 공부하고 여러 증류소에서 실습하며 정통 스카치위스키 제조법을 익혔습니다..
하이볼의 상징, 산토리 가쿠빈 이야기이자카야 메뉴판에서 빠지지 않는 '가쿠 하이볼'. 이제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 술은 일본 위스키의 대중화를 이끈 '산토리 가쿠빈'으로 만들어집니다. 8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본 국민 위스키로 자리 잡았고, 최근에는 전 세계적인 하이볼 열풍의 중심에 섰습니다. 단순한 술을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이 된 산토리 가쿠빈의 역사부터 맛, 가격, 그리고 숨겨진 이야기까지 모든 것을 알아봅니다.1. '각진 병'이 이름이 되다: 가쿠빈의 탄생 스토리산토리 가쿠빈의 역사는 일본 위스키의 역사와 궤를 같이합니다. 산토리의 창업자 토리이 신지로(Shinjiro Torii)는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위스키'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1923년 일본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인 야마자키 증류..
발렌타인(Ballantine's)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국민 양주'라 불릴 만큼 높은 인지도와 사랑을 받고 있죠. 특유의 부드러운 풍미 덕분에 위스키에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발렌타인의 역사부터 주요 라인업, 흥미로운 이야기와 가격 정보까지, 위스키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을 위한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1. 200년의 역사: 식료품점에서 시작된 전설발렌타인의 이야기는 1827년, 스코틀랜드의 농부 아들 ';조지 발렌타인(George Ballantine)'이 에든버러에 작은 식료품점을 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다양한 위스키를 판매하다가, 1865년 아들과 함께 글래스고에 더 큰..
서론: '왕의 위스키'를 만나다최근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특히 면세점 쇼핑 리스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로얄 브라클라(Royal Brackla)입니다.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이 싱글 몰트 위스키는 단순한 맛을 넘어, 왕실의 역사를 품고 있는 특별한 술입니다. 1833년, 스카치 위스키 증류소 최초로 영국 왕실로부터 '로얄 워런트(Royal Warrant)'를 수여받으며 '왕의 위스키(The King's Own Whisky)'라는 영예로운 별칭을 얻었습니다.한동안 듀어스(Dewar's) 블렌디드 위스키의 핵심 원액으로 그 진가를 숨겨왔지만, 2015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셰리 캐스크 피니시를 통해 완성된 우아하고 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