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속성
나는 원래 투자랑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오히려 투기에 더 가까운 사람이었다.)돈을 모으는 법도 잘 몰랐고, 쓰는 법도 계획적이지 못했다. 그냥 벌면 쓰는 쪽에 가까웠다. 통장에 돈이 오래 머무는 편도 아니었고, 자산을 불리는 방법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도 거의 없었다. 그때는 주변 분위기도 한몫했다. 어딜 가도 코인 얘기, 주식 얘기였다. 진짜 거의 모든 사람이 뭔가 하나쯤은 하고 있던 때였다. 가만히 있으면 나만 뒤처지는 것 같고, 나만 기회를 놓치는 것 같은 묘한 조급함도 있었다. 그렇게 나도 별생각 없이 200만 원에서 300만 원 정도로 코인과 주식을 시작했다. 웃긴 건, 처음엔 운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이다.급등하는 종목에 몇 번 얻어 걸리면서 40~50% 정도 수익이 났다. 지금 돌아..